건강 유지를 위해 다양한 영양제를 섭취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영양제를 섭취하기만 하면 몸에 좋을까요? 올바르지 못한 영양제 섭취는 열심히 먹으려고 한 노력에 비해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영양제마다의 기질을 파악해 섭취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오늘은 공복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산균
유산균은 공복에 먹어야 유산균이 위산에 오래 노출되지 않고 장까지 살 확률이 높아집니다. 식사 후에 드시면 유산균이 위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담즙에 의해 유산균이 거의 다 죽게 됩니다. 물론 오늘날 만들어진 일부 고급 유산균은 장내로 안전하게 운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광고되는 제품 중에는 실제로 효과가 없는 것도 있으니 안전하게 공복에 유산균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직전보다는 30분 간격을 두어 섭취하는 편이 좋고, 이미 식사를 했다면 1시간 뒤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글루타치온
글루타치온은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영양제입니다. 규칙적으로 섭취를 하면 피부색이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글루타치온도 식전에 드셔야 효과가 좋습니다. 식사 후 섭취를 하게 되면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아침 식사 전과 일어나자마자 섭취하는 것입니다. 글루타치온은 체내에 오랫동안 머물기 때문에 아침 공복에 먹으면 하루 종일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아르기닌
아르기닌은 세포 재생을 촉진합니다. 크레아틴을 합성해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를 배출시켜 간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미노산류의 영양제인 아르기닌과 크레아틴은 장의 38%가 분해될 정도로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용량으로 섭취됩니다. 공복 상태로 섭취를 한다면, 몸에 제대로 흡수되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홍삼
피로해소, 기억력 향상, 면역력 강화, 노화 억제 등 현대인의 다용도 해결사와 같은 영양제인 홍삼도 공복에 섭취하는 편이 좋습니다. 홍삼을 구성하는 진세노사이드와 산성 다당체가 공복에 더 잘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함께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영양제를 섭취하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서로 상충하는 기질을 가진 영양제들은 서로 피해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양제를 잘못 섭취하게 되면 구토를 호소하고 현기증을 느끼거나, 영양제의 조합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하게 되어 섭취효과가 크게 떨어지게 되거나 흡수율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